울산시, '동북아 5개국 73개 지자체 2년간 이끈다'

2021-08-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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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신설 적극 지원키로

울산시는 10일 '제13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온라인 총회'에서 제14대 의장단체를 수임했다. 사진은 울산대교.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의 의장을 맡아 앞으로 2년간 동북아 지방정부간 국제교류와 협력을 이끌어 간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동북아 5개국 73개 지자체의 시도지사 등 대표자가 참가한 가운데 제13대 의장단체인 러시아 사하공화국 주관으로 개최된 '제13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온라인 총회'에서 울산시의 제14대 의장단체 수임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제14대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의장단체를 맡아 2022년 실무위원회와 2023년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의장단체 수락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산업수도로서의 울산을 소개하고, "광범위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동북아시아지방정부가 세계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은 지난 1996년 한·중·일·러 4개국 29개 광역지자체(현재 회원 동북아 6개국 79개 광역지자체)가 참가해 창설한 동북아 지방정부 간 다자 교류 플랫폼으로, '동북아 지방정부간 UN'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창기 부산지방국세청장은 10일 울산시청을 방문, 송철호 울산시장과 환담을 나눴다.

김 청장은 이날 "울산시와 울주군 관계 공무원들이 국세청, 행정안전부 등 관련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적극 행정으로 울주지서 신설이 행정안전부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에 송철호 시장은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국회 예산심의도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신설은 울주군 서부권(범서, 언양, 상북, 두동, 두서, 삼남, 삼동) 주민들의 관할세무서 원거리 위치에 따른 불편을 해소해 국세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성과 도시개발 가속화로 국세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요구해왔던 현안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4일 행정안전부 심사를 통과했고 현재 기획재정부와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있다.

한편,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가 신설되면 울주군 언양읍, 범서읍, 두동면, 두서면, 상북면, 삼남면, 삼동면 등 약 14만 명 인구를 관할하게 된다.

납세 인원은 약 4만 8000명으로 예상하며, 약 3000억원 세수가 예상된다.

기존 동울산세무서는 울주군을 제외한 기존 중구, 동구, 북구 지역을 관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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