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1년 제39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에 '서울서진학교'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외에 총 12개 작품이 선정됐다.
서울서진학교는 심사위원회가 정한 심사기준인 △공공적 측면에서 기여하는가 △건축적 혁신과 새로운 유형을 보여주는가 △사회적 책임과 인문학적 가치를 담고 있는가 등 3가지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 초등학교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증축해야 하는 제한된 조건 내에서도 특수학교로서 요구되는 프로그램을 잘 수용했고, 적은 공사비로 완성도 높은 건물을 만들어냈다고 시는 평가했다.
우수상은 일반건축 8점, 녹색건축 1점 등 총 9점이 선정됐다. 일반건축 부문에는 △레시오 빌딩 트리폴리 △마곡119안전센터 △양천공원 책쉼터 △여담재 △연세대학교 법인본부 △인왕산 초소책방 △인왕3분초 숲속센터 △피겨앤그라운드 등이, 녹색건축 부문은 '여의도 포스트타워'가 선정됐다.
또한 전문가 심사와 별도로 진행된 시민공감특별상은 시민투표 7325명이 참여해 △레시오 빌딩 트리폴리(1580표) △남산예장공원(1213표) △ 몬타주 한남(950표)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39회를 맞이한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서울의 건축문화와 기술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해 격려하는 서울시 건축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이다. 건축상 수상자(대표 설계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8일 개최 예정인 '2021 서울건축문화제' 개막행사에서, 수상작 전시는 9월 8일~20일 서울건축문화제 전시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서울특별시 건축상이 건축인뿐만 아니라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대표 건축문화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