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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확산 속 검사소에 몰린 우한 주민들 [사진=AP·연합뉴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9일까지 중국에서는 각 시의 시장, 위생건강 책임자, 병원과 공항 책임자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30명 이상의 관리들이 처벌을 받았다.
특히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에서는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잘못 처리한 5명의 관리가 당국의 경고를 받았다. 양저우시는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시작된 난징을 제치고 중국 최대 코로나19 발병지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9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308명에 달하며, 위독한 환자는 6명이다. 만약 양저우에서 사망자가 발생한다면 이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역 관리들에 대한 처벌 수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지역 관리들에 대한 처벌이 늘어나면서, 각 지역 당국에서는 예방을 이유로 한 강력한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장쑤성은 타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 대부분을 잠정 봉쇄했고, 장쑤성 창저우에서는 영화관 영업을 중단했다. 양저우 당국은 지난 8일부터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외출 봉쇄령을 내렸다. 한 가구당 3~5일에 1명만 핵산검사 이후 출입해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수도 베이징의 경우 중·고위험 지역이 있는 도시로부터 오는 사람들의 유입을 막았다. 또 허난성 정저우 당국 역시 대중교통 탑승 시 48시간 이내 핵산검사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