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시장은 과천과천지구 등 도시 개발과 관련해 관내 시민에게 보다 많은 당첨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에 청약제도 개선 건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현재 과천에는 과천과천지구 등 3개 주택지구에 2만 1000여 호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과천에서 오래 거주하더라도 당해지역 2년 거주요건만 갖추면 1순위 청약자격이 부여되는 만큼 신규주택이 많이 생겨도 청약당첨에 대한 희망이 생기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김 시장은 원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당첨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자 시민들에게 현 청약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고 검토한 뒤, 관련 법령 개선을 요구하기로 했다.
청약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은 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시 홈페이지, 과천마당 앱, 6개 동주민센터 접수창구를 통해신청 가능하다고 김 시장은 귀띔한다.
청약제도와 관련된 개선점, 좋은 의견 등을 가진 시민들은 위 소통창구를 통해 언제든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게 김 시장의 설명이다.
김 시장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시민간담회 추진도 고려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청약제도 현실화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 정부에 정식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김 시장은 "청약 관련 철저한 준비로 관내 시민에게 더 많은 당첨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