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0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1채와 18억원 상당의 예금을 보유했다.
6일 올해 공직자 재산 공개(작년 말 신고) 내용을 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인 고 내정자는 총 50억2536만9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보다 7억3729억원 늘어난 규모다.
고 내정자는 전북 군산시 옥구읍·서수면, 충남 홍성군 홍북면 등에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임야 279㎡를 포함해 총 7건의 대지와 임야, 밭을 갖고 있었다. 현재가액은 총 1억7454만5000원으로 신고했다. 여기에 본인 5억6800만1000원, 배우자 12억2366만3000원 등 예금은 18억6705만6000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