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국장급 협의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에는 한국 외교부, 통일부, 청와대와 미국 국무부, 백악관, 재무부, 국방부 관계자 등 유관 기관도 참석했다.
양측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남북 및 북미 간 조속한 대화 재개가 긴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남북관계 진전과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6월 성 김 대북특별대표 방한 계기 국내 일각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한·미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대신 국장급 협의에서 관련 의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상호 방문 등을 통해 국장급 협의를 정례화하기로 했으며 임 단장의 방미도 이런 차원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