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향남까지 연장’ 정부에 강력 건의

2021-08-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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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충분한 B/C 1.02로 검토 필요

신안산선 복선전철 노선도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국토교통부에 ‘신안산선 복선전철 향남 연장’을 정부에 강력하게 정식 건의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향남 연장이 될 경우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60분 만에 주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4일 시에 따르면 향남지역은 송산그린시티와 남양·향남택지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최근 폭발적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1시간 간격의 서해선으로는 광역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앞으로도 이같은 인구 증가는 매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새로운 수도권의 교통사각지대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가 대중교통포럼에 의뢰한 ‘신안산선 연장운영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보면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해 국제테마파크까지 오는 신안산선을 송산, 남양을 경유해 향남까지 연장할 경우 B/C(비용 대비 편익) 1.02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돼 이런 향남지역의 현 상황이 숫자로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B/C가 1 이상일 경우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국토부, 철도공단 및 신안산선 사업자인 넥스트레인과 신안산선 연장 관련 의견을 조회하고 지난 3일, 정식 건의에 나섰다.

이번 사업 건의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증을 거쳐 경제성이 있다고 인정되면 넥스트레인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신안산선 연장은 환승 없는 화성-서울 생활권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만큼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님과 함께 힘을 모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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