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에코마케팅 2분기 실적은 매출 621억원과 영업이익 88억원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139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매체비 증가 및 글루가의 역 기저효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인수한 안다르의 매출이 올해만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호재다. 안다르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89억원과 1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에코마케팅의 인수 후 반기 누적 매출 성장률 68%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및 자사몰 집중, 재고 및 인건비 효율화를 통해 6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컨센서스 하회도 안다르의 성장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비용들이 선반영됐기 때문"이라며 "2023년 2000억원을 예상했던 안다르 매출 전망치를 2022년 2400억원으로 상향 변경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