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소식]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숙박시설 확보…한국호텔업협회와 협약

2021-08-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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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 적은 객실 1만4000여실 확보'

'지능형 환기시스템, 사물인터넷 공모사업 선정…벽제천 자전거도로 개설'

고양시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유치 지지 퍼포먼스[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2023년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유치하고자 한국호텔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COP28은 최대 4만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기후정상회의다. 2023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 예정이다.

기후정상회의인 만큼 개최지는 회의 개최로 증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탄소 중립 대책 마련, 수송과 이동에 드는 온실가스 감축,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1만4000여실 이상의 숙박시설 구비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고양은 국내 최대 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있고, 인천·김포공항 등과 접근성이 우수하지만, 상대적으로 숙박시설이 부족하다. 이에 시는 한국호텔업협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준 시장은 협약식에서 "COP28 유치는 사회경제적 이득 외에도 기후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얻는 인식·인프라 전환이 더 중요하다"며 "전 지구적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신기후 체제에 적합한 도시로 변모하고자 노력하는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COP28 유치를 선언하고,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전국 최초로 기후위기 비상선언, 2050 탄소 중립 선언 등을 추진했다.

어린이집에 설치된 창문형 환기시스템.[사진=고양시 제공]

또 고양시는 '지능형 환기시스템' 설치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적용 확산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능형 환기시스템'은 IoT 기반의 실내 공기질 관리 시스템이다.

실내·외 환경 정보와 사용자 상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시스템 학습과 자동 업데이트를 시켜 변화하는 환경에 즉각 반응할 수 있다.

시는 공모로 확보한 국비 18억원으로 올해 말까지 관내 요양원 100곳에 창문형 환기시스템 900대와 스마트 마스크 2000개를 보급한다.

시립 어린이집과 경로당 각각 20곳에도 창문형 환기시스템 8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고양 벽제천 자전거도로 노선도.[사진=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벽제천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만든다고 3일 밝혔다.

10억원을 투입, 올해 말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벽제천은 덕양구 벽제동에서 발원해 대자동 공릉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벽제천을 출발해 공릉천, 오금천, 창릉천을 거쳐 한강까지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자전거도로는 파주와 양주를 잇는 광역 친환경 자전거도로와도 맞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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