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튬 공급망 업계 최강자 강봉리튬(贛鋒鋰業, 간펑리튬, 002460, 선전거래소)이 중국 주요 대기업들의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샤오미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한 금액은 약 3억7000만 위안으로, 이는 강봉리튬전과기의 지분 7.02%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중국 경제 매체 제몐은 설명했다.
강봉리튬은 증자로 통해 조달한 자본금으로 자산 부채를 낮추고 재무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사실 강봉리튬은 샤오미 외에도 그간 많은 중국 대기업들의 투자를 받았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OPPO)와 둥펑자동차, 창안자동차 등도 과거 강봉리튬에 자본금을 쏟아부은 바 있다.
강봉리튬의 밝은 전망에 기업들이 지갑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장시성에 소재한 강봉리튬은 중국 간판 리튬공급망 업체다. 최근 발표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봉리튬의 총자산은 29억3700만 위안이며, 순익은 1655억 위안 수준이다.
2일 마감가 기준 주가는 188.41위안으로, 시가총액은 2708억3500만 위안이다. 강봉리튬은 최근 중국 전기차 호황세로 리튬 수요가 폭증할 것이란 기대감 속 주가가 급등했다. 올 들어 주가 상승폭만 약 70%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