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1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4만2000달러 돌파에 성공했었다. 이후 차익 시현 매물이 나오며 가격에 제동이 걸렸다. 여기에 미국 의회가 인프라 건설 재원을 암호화폐 관련 세금을 인상해 마련할 것이란 소식이 더해져 급락세가 형성됐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78% 하락한 2599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은 4.05%, 카르다노(에이다)는 3.52% 각각 급락하고 있다.
◆ 비트코인 가격, 3만6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도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3만6000달러대까지 밀릴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영국에 있는 암호화폐 거래업체인 ‘글로벌블록’의 트레이더인 마커스 소티리우는 “차트 흐름을 볼 때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 중반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 수준(3만6000달러)에서 1차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 거란 게 그의 관측이다. 향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 범위로는 3만 달러~4만2000달러를 제시했다.
◆ 빗썸, 서강대와 블록체인 기술이전 업무협약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블록체인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빗썸과 서강대는 블록체인 기반 사업 전략 노하우와 서비스 자문을 공유한다. 상위 레벨의 융합기술 아키텍처 연구에도 참여한다.
블록체인 생태계 공동 전략 개발은 서강대 산학협력단 산하 지능형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협약은 오는 2022년 7월까지 약 1년간 유지되고, 추후 갱신을 논의하게 된다. 빗썸과 서강대는 이번 협약의 결과로 교육역량 증진과 인재 추천 등의 실무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 이영 의원, 블록체인 산업법 발의
국민의힘 이영 의원은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블록체인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블록체인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년마다 '블록체인 산업의 진흥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광역자치단체장은 △전문인력 양성 △연구 개발 및 연구성과 확산 △공정경쟁 환경 조성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시책을 세워야 한다.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진흥단지 조성, 블록체인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표준화, 세제 지원 등 생태계 조성, 지식재산권 보호, 창업 지원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암호학을 전공한 이 의원은 국방부 정보화책임관(CIO) 자문위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자문위원, 사이버작전사령부 자문위원을 지냈다. 현재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