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메달까지 1승' 남자탁구 중국과 준결승전 격돌

2021-08-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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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가 한 번만 더 승리하면 9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거머쥔다.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오는 4일 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여기서 지면 대진표 반대편 준결승전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남자 탁구 대표팀 지난 1일 단체전 8강전에서 우고 칼데라노, 비토르 이시이, 구스타보 스보이가 나선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중국도 8강전에서 프랑스를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1승 25패로 크게 뒤져 준결승전 험난한 경기가 예상된다. 실제 한국은 올림픽에서는 중국과 3차례 만나 모두 0-3 완패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으로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으나 지난 리우 대회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여자 16강전에서는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이 나탈리아 파르티카, 나탈리아 바요르, 리첸이 나선 폴란드에 3-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4위인 한국은 16강전에서 호주를 3-0으로 완파한 3위 독일과 오는 3일 준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독일과 국제대회 단체전 통산 전적에서 6승 2패로 앞선다. 다만 최근 5년간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나타났다.

앞서 전지희가 이상수와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과 신유빈, 전지희가 나선 개인 단식에서 모두 메달 사냥에 실패한 여자 탁구는 단체전에서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탁구는 올림픽에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으나, 2012 런던 대회에서는 4위, 2016 리우 대회에서는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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