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필룩스유도단, '조구함·안창림' 올림픽 정신 기반 닦아

2021-08-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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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지, 희망, 스포츠맨쉽을 만들어낸 KH그룹 필룩스유도단

도쿄올림픽 유도에서 2개의 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겨준 KH그룹 필룩스유도단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왼쪽부터 조구함, 한희주, 안창림 선수, 송대남 감독)[출처=KH그룹]


2일 조구함, 안창림 등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두 선수는 KH그룹의 필룩스유도단으로서 은메달 1개(조구함 선수), 동메달 1개(안창림 선수)를 각각 획득했다. 필룩스유도단은 팀 창단 후 첫 올림픽에 3명의 선수와 1명의 지도자가 참여했다.

조구함 선수는 스포츠 정신을 통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그는 왼쪽 무릎 인대가 90%나 파열된 상태였다. 그럼에도 근육량을 늘리며 올림픽을 위해 훈련에 온힘을 쏟았다. 다른 쪽 무릎 연골도 고된 훈련으로 인해 닳아 없어졌지만 임시 치료로 버텼다. 이 같은 스토리 속에서 그가 보여준 결승전 9분30여 초의 혈투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필룩스유도단의 또 다른 선수인 안창림 선수는 재일교포의 서러움 속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목숨을 바쳐 지켜 온 '대한민국 국적'을 간직한 채 이국 땅과 같았던 낯선 한국으로 건너와 올림픽 메달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4번의 연장전 혈투는 안 선수의 불굴의 투지를 보여주기 충분했다.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끝까지 희망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묵묵히 힘들고 어려운 길을 걸어가며 웃음을 읽지 않고 도전 정신을 일깨워 준 한희주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KH그룹의 후원도 한몫했다. KH그룹은 전사적으로 유도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렇기에 필룩스유도단은 팀 창단 후 첫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를 배출할 수 있었다.

KH그룹은 "필룩스유도단 선수들이야말로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참된 유도 정신을 보여준 진정한 승자들"알며 "올림픽의 진한 감동의 여운을 안고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의 새로운 도전은 2024 파리올림픽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H그룹은 2018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우선 협상자로 선정이 돼 8월 정식 계약을 앞두고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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