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지난달 31일 요르단 대한풍력발전사업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남부발전의 해외 풍력 1호 사업인 대한풍력발전사업은 남부발전과 DL에너지가 각각 지분 50%를 투자해 요르단 타필라(Tafila) 지역에 3.45MW 규모 풍력발전기 15기(설비용량 51.75MW)를 개발·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에는 총 1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대한풍력발전사업은 준공 후 20년간 요르단 전력청(NEPCO)과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총 36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대한풍력 운영을 통해 요르단 타필라 지역 5만여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발전소 유지보수, 물류, 경비보안 업무 등에 약 40여명의 현지인을 고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도 도모할 방침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대한풍력발전사업은 남부발전이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ESG경영과 탄소중립을 위해 국내 재생에너지 개발뿐만 아니라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