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127만명·고령자 166만명 '나 혼자 산다'
우리나라 10가구 중 6가구는 가구원수가 2인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화로 인해 고령자 1인가구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 총 가구는 2148만 가구로 2019년 대비 59만 가구(2.8%) 증가했다.
가구원 규모를 보면 일반가구 10가구 중 6가구는 가구원수가 2인 이하였다. 2020년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인 가구(28.0%), 3인가구(20.1%), 4인가구(15.6%), 5인 이상 가구(4.5%) 순이었다.
LG화학, 시장전망치 2배 넘었다...분기 최대실적 달성
LG화학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2배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LG화학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0.2% 증가한 2조230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2% 증가한 11조456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10조4505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대다
석유화학부문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소재 등 수요 개선에 힘입어 매출액 5조2674억원, 영업이익 1조3247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의 실적은 매출액 1조2969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으로 집계됐다. 양극재 출하량 확대, 엔지니어링소재 판가 상승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6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2.74%…2년 만에 최고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19년 6월(2.7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금리 역시 지표금리 상승과 은행권 우대금리 축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공개한 '2021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연 2.92%로 전월 대비 0.03%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2.72%)과 가계대출 금리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다.
특히 주담대 금리는 2.74%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계 일반신용대출 금리 역시 3.75%로 지난해 1월(3.8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행채 금리와 시장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반영된 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 움직임 속에서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홍남기 고점 경고에도…서울 고가 아파트값 '더 더 위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집값 고점'을 경고하는 가운데 강남을 비롯한 서울 집값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984년에 준공된 강남구 압구정 '한양8차' 전용면적 210㎡는 지난 9일 66억원으로 1년 사이 18억2000만원이 올랐다.
1983년에 준공된 대치동 '선경 1, 2차' 전용 137㎡는 지난 3일 41억원으로 두 달 만에 4억8000만원이 점프했다.
이른바 '아리팍'으로 불리는 서초구 대장 아파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69㎡는 지난 3일 58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찍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 175㎡ 역시 지난 9일 55억원이라는 최고가에 매매 거래를 마쳤다.
자영업자 코로나19 직격…체감경기 급락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많은 숙박‧음식점업의 체감경기가 급감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내수가 급속도로 얼어붙은 탓이다. 중소기업 전 산업 체감경기도 석달째 내리막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3.6으로 전월과 비교해 5.3포인트 하락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SBHI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물류난 등의 영향으로 업황둔화를 예측한 6월(80.5, 3.2포인트 하락)과 7월(78.9, 1.6포인트 하락)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8년 연속 1위…GS건설 '빅3' 진입
국내 건설회사의 시공능력과 경영상태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8년째 1위를 차지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22조564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현대건설(11조377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대림산업 분할로 DL이앤씨가 다섯 계단 내려가면서 전년 4~8위 업체들 순위는 1단계씩 상승했다.
이에 따라 3위는 전년 4위를 기록한 GS건설(9조9286억원)이, 4위는 포스코건설(9조5157억원), 5위 대우건설(8조7290억원), 6위 현대엔지니어링(8조4770억원), 7위는 롯데건설(6조7850억원)이 차지했다.
올해 8위를 기록한 DL이앤씨(6조4992억원)는 기업분할 이슈로 일시적으로 경영평점과 자본금을 낮게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엔 다시 제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