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하 한국)이 아르헨티나 럭비 대표팀(이하 아르헨티나)을 상대로 0-56 패배를 기록했다.
2020 도쿄올림픽(이하 도쿄올림픽) 7인제 럭비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반전 한국은 28점을 잃었다. 시작부터 아르헨티나에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허용해 순식간에 점수를 잃었다.
후반전도 다를 바 없었다. 시작과 동시에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수비에 치중하던 한국은 체력이 점점 떨어졌다. 그 결과 또다시 점수를 줄줄이 잃었다.
결국, 후반전에도 4번의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허용했다. 또다시 28점을 빼앗겨 0-56으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통한의 첫 영패다.
한국은 지난 26일 뉴질랜드를 상대로 5-50, 호주를 상대로 5-42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한국 선수들은 득점 이후 금메달을 딴 것처럼 환호했다. 첫 출전에 득점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박수를 받을 만했다.
7인제 럭비는 조별리그 결과 상위 2개 국가와 3위를 차지한 2개 국가가 8강전에 진출한다.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4개 국가는 9~12위 결정전을 치른다. 9~12위 결정전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