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포항해경과 민간구조선이 기관고장어선에 접근하고 있는 장면.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2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8시 11분쯤 경주시 감포읍 대본항 동방 1.3km 해상에서 A호(1.4t급, 자망, 승선원 1명)가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아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2시 48분쯤 포항신항 동방 2.6km 해상에서 B호(2.2t, 모터보트, 승선원 2명)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4분쯤에는 경주시 봉길해수욕장 남동쪽 1.5km 해상에서 C호(8.5t, 낚시어선, 승선원 15명)의 클러치 고장으로 신고하는 등 기관 고장으로 인해 표류하고 있다는 연락을 접수했다.
이에 포항해경은 인근 민간해양구조대에 지원을 요청해 합동으로 대응했으며, 사고 어선의 승선원을 옮겨 태우고 운항 불가 선박을 인근항으로 입항시켰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지역별 민간해양구조대를 확대 운영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사고 대응력을 한층 높여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