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가마솥더위가 지속된 25일 서울 관악구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지난주 델타 변이(검출률)가 전체 감염자의 48%까지 올랐는데 빠르게 늘고 있어서 금주 상황상에서는 50%를 넘지 않겠는가 하는 예측이 객관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검출됐던 델타 변이가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검출되면서 델타 변이가 비수도권으로도 급속히 퍼져나가는 양상이다.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1.64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확진자 중 입원 위험도가 2.26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세계 주요 국가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감염자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