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왼쪽부터)[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을 대표해 농심신라면배 2연패에 도전하는 4명이 확정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 기사 5명이 연승전을 벌이는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우승 상금 5억원) 국내선발전 결승이 2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변상일은 두 번째, 신민준은 네 번째 본선 진출이다.
이로써 한국 바둑 순위 1위로 본선 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과 24일 선발전을 통과한 2위 박정환 9단 등 상위 순위 4명이 본선행 표를 거머쥐었다.
박정환은 김창훈 4단을 상대로 17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14회 대회부터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김창훈은 8연승으로 선전했지만, 본선 진출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그러나, 아직 한 장의 표가 남았다. '와일드카드'다. 나머지 한 명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전기 대회에서는 신진서가 5연승으로 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3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8번, 일본은 1번이다.
이 기전의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3연승을 하면 10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된다. 3연승 이후에는 1승 추가 시마다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본선 첫 대국은 10월 11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