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오후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일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나루히토 일왕과 단독 면담을 하고 양국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한·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지난 23일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후 자정에 가까운 시간, 경기장 귀빈실에서 약 10분간 나루히토 일왕과 면담을 했다. 별도의 면담은 일왕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한편 반 전 총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회 위원장직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지난 20일 윤리위 위원장직에 재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