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21일 고발했다. 사세행의 13번째 윤 전 총장 고발이다.
사세행은 이날 오후 윤 전 총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윤 전 총장이 삼부토건 관련 수사에서 편의를 바라는 조남욱 삼부토건 전 회장에게 2006년부터 2012년 사이에 뇌물을 받고, 삼부토건 임직원 관련 수사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윤 전 총장이 삼부토건 관련 수사에서 편의를 바라는 조남욱 삼부토건 전 회장에게 2006년부터 2012년 사이에 뇌물을 받고, 삼부토건 임직원 관련 수사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조 전 회장은 서울 법과대 동문들과 친분이 두텁고, 오랜 기간 유력 법조계 인사들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그는 검찰을 부당하게 이용해 자신의 처신에 많은 도움을 받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2007~2008년경 서울르네상스호텔(구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조 전 회장과 회장 차남 조시연씨와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 윤 전 총장 배우자 김건희씨가 말한 무정스님이 동석한다.
같은 해 8월 13일 조 전 회장 일정표에는 윤 전 총장과 황 사장이 함께 만찬을 한 기록도 나온다. 삼부토건 전 관계자는 한 언론 보도에서 "황 사장은 조 전 회장보다 먼저 윤 전 총장을 알고 지낸 지인"이라며 "2006년 무정스님이 윤 전 총장과 황 사장을 조 전 회장에게 소개했다" 고 증언했다.
삼부토건 임원들은 2006년 추진한 '헌인마을 개발사업' 등 과정에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 수사를 받았다. 김 대표는 "당시 윤 전 총장은 서울지검 중수1과장"이었다며 "당시 본사 압수수색은 물론 직원 수십명이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지만 처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삼부토건이 김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가 개최한 '마크 리부 사진전'을 후원한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당시 윤 전 총장은 서울지검 특수1부장이었고, 김씨와 결혼한 상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무원 배우자가 받은 뇌물인 만큼 범죄에 해당한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피고발인 윤석열은 누구보다 청렴해야 할 현직 검사였지만, 삼부토건 관련 사건 수사에서 편의를 바라는 조남욱에게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각종 금품·향응을 받았다"며 "배우자 김씨 관련한 회사에도 후원 목적 뇌물을 받았다"고 특가법상 뇌물수수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러운 정부 더라운검찰
정의는 죽고 권력과 돈에 눈멀어 나라도 팔아먹을 국짐들 윤도리 헌인마을 평당1.5조
최은순 오세훈 삼부토건 환지개발 최은순사업이라 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