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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이슈로 거래가 정지됐던 두산인프라코어가 이제 순수 건설 장비 업체로서 단순화돼 할인 해소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제시했다.
이어 "분할 후 시장은 두산인프라코어를 순수 건설장비 업체로 보면서 할인 해소가 기대된다"며 "중국 시장 둔화와 2분기 실적 우려는 이미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거래가 재개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시초가는 1만3250원을 기준으로 50~200% 사이에서(6630~2만6500원) 결정된다. 총발행주식 수는 7800만주로, 신주인수권은 분할 이후에도 8200만 증권이 남는다.
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확인이 필요한 과제들 분할 절차는 완료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분석을 위한 정보가 부족하다"며 "최소한 분할 후 연결 재무제표 순차입금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제공된 분할 재무제표는 2020년 별도 기준이다 보니 연결 수치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을 것"이라며 "아직 주요 재무지표에 대한 추정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며 분쟁 중인 중국 자회사 이슈도 처리방법 공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