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자율주행 사업' 물적분할… 9월 정식 출범

2021-07-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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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현 사장 "분할 통해 새로운 날개 달았다"

만도가 자율주행(ADAS)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며 사업 구조 재편을 본격화한다.

만도는 20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자율주행 사업부문 물적 분할 계획을 승인 받았다. 해당 내용을 담은 특별결의안은 이날 참석(66.9%)한 주식 총수 중 85.0%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신설법인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즈(MMS, 가칭)'는 9월 1일 정식 출범한다.
 
MMS는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와 사업확장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무인순찰로봇, 무인전기차충전기, 플랫폼 등의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국내와 북미, 중국, 인도 등 해외 거점 투자를 통해 전문 인력·첨단 기술 확보와 동시에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실행에 나갈 계획이다.  

존속법인 만도는 풍부한 수주잔고, 다양한 전동 섀시 제품 포트폴리오, 안정적인 비용구조,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전기차(EV) 솔루션 전문 부품사로 발전한다. 

이번 주총 특별결의안 승인으로 만도는 자율주행과 EV솔루션 양대축에 대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게 됐다. 각 사업별 투자와 운영 측면 최적화뿐만 아니라 신설법인을 자회사로 보유함으로써 '자동차 능동 안전 솔루션 리더'의 전략적 포지션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분할을 통해 만도가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며 "무엇보다도 신설법인의 자율주행 첨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 고객·주주에게 완전자율주행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만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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