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연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에 모더나 외에 화이자 백신이 추가 활용된다. 아울러 50~54세의 접종 마감일은 다음달 25일에서 28일로 사흘 연장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50대 연령층의 접종에 모더나 백신 외에 화이자 백신도 추가해 접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공급일정이 유동적인 상황에서 안정적인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50대 연령층의 접종에는 모더나 백신 외에 화이자 백신도 추가해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이어 “7~8월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의 총량은 당초 계획에서 변동이 없지만 주별 공급 일정이 변경돼 백신 수급상황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을 위해 화이자 백신을 같이 활용하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50대 접종 대상자들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중 어떤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게 될지 아직 알 수 없다. 구체적 백신 종류와 일정은 문자로 개별 안내된다.
53~54세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50~52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50~54세 연령층 전체가 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접종 마감일은 기존 8월 25일에서 28일까지로 연장 실시한다. 이번 연장 결정에는 다음달 16일이 대체휴일로 결정됨에 따라 일부 접종기관의 휴무로 접종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정 청장은 “사전예약을 완료한 분들께는 접종일 전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