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구로구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이 실시된다.
우선 접종대상에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3 학생과 교직원 등 총 65만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내달 9일부터 20일까지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추진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첫 접종인 만큼 보호자와 본인의 자발적인 동의를 받았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통해 준비를 진행해 왔다”라고 전했다.
고3 학생은 교사의 지도에 따라 신분증, 접종시행 동의서, 예진표 등을 지참해 접종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만약 학생이 접종일에 건강 이상을 느꼈다면 접종을 연기할 수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가슴 통증과 압박감, 호흡곤란, 호흡 시 통증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방역 당국은 19일부터 50~54세에 대한 예약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당국은 사전예약 기간을 19~24일로 운영하지만 19일에는 53~54세, 20일에는 50~52세만 예약할 수 있게 만들어 예약자가 몰리는 현상을 방지한다. 백신 예약자는 내달 16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