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3일부터 ‘메타버스·AI(인공지능)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 중이다. 이 과정은 모집 공고 3일 만에 정원의 3배가 넘는 인원이 몰렸다.
이번 교육 과정에선 ‘증강현실(AR)의 아버지’로 불리는 우운택 KAIST 문화기술대학원장이 첫 기조강연에 나섰다.
우 대학원장은 “지난 6월 15일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은 전 세계 메타버스의 중심에 서 있다”며 “현재 메타버스 2.0은 게임에 치중하고 있는데,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메타버스 3.0을 탄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VR(가상현실), AR,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 네 가지 기술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봤다.
이번 교육에선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하고 있다. 별도의 장비나 프로그램 없이 제페토 자체 프로그램과 템플릿을 활용한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렌지와 마호가 직접 지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질적으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되도록 지원하고 공모전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게 목표다. 복면의 래퍼 ‘마미손’을 세상에 알린 기획사 갤럭시코퍼레이션도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교육 공동 운영 사무국은 메타버스·AI 크리에이터 선발을 위한 공모전인 ‘MAC 아이디어 해커톤’을 열 계획이다. 공모전은 1차로 교육생을 대상으로 제페토 아이템, 맵 등록을 통해 진행하고, 네이버제트와 카이스트가 심사해 우수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