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아프리카를 잡아라…케냐 첫 발판

2021-07-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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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산업부 차관, 케냐 산업통상기업개발부 장관과 회담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지형의 재편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아프리카의 진출을 가속할 방침이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6일 2021 서울 커피 엑스포 주빈으로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케냐 산업통상기업개발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양국 무역·투자 확대와 산업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 차관은 동아프리카 거점 국가로서 케냐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의 출범으로 케냐와 소비재, 의료·보건 등 다양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케냐가 2019년 5월 출범한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에 가입한 점을 활용해 아프리카의 다양한 국가와 교역을 늘려갈 수도 있다.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는 아프리카 연합(AU) 55개국 중 54개국이 가입에 서명했다.

박 차관은 한국은 WTO 등 다자무역체제 하에 자유무역을 통해 성공적으로 발전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러한 경험을 공유해 케냐 경제발전전략 비전(Vision) 2030의 실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케냐의 이러한 경제발전전략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 경제성장 및 중진국 진입을 위해 4개의 아젠다에 초점을 맞췄다. 4개의 아젠다는 △제조업 활성화 △안정적 식량공급 △의료·보건 향상 △서민 주택보급 등이다.

이에 마이나 장관은 이번 방한으로 양국 간 산업 및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이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특히 커피 등 우수한 케냐 농산물의 한국 수출확대를 위한 우리측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박 차관은 한국은 케냐와의 아프리카와 상호보완적 경제협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제안하고, 공적개발원조(ODA)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양국 간 무역과 산업협력 등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해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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