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대표단은 지난 4일부터 진행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차 방한한 가운데 지난 7일 동대문구와 우호를 다졌다.
이날 의향서 교환은 동대문구 기획상황실에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페르난데스 바라사 카카메가 주지사, 에릭 루토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카카메가 주를 대표하여 페르난데스 바라사 주지사가, 엘도렛 시를 대표하여 에릭 루토 회장이 각각 의향서에 서명했다.
의향서에는 △양 도시 간 행정, 경제, 문화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위한 협력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명식 이후 각 도시 대표자들은 추후 여건이 성숙되면 정식으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기로 논의했다.
페르난데스 바라사 주지사는 "열대 우림 숲 보호와 탄소중립에 주력하는 카카메가와 동대문구는 공통점이 많다"며 "이번 우호협력은 양 도시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루토 회장도 "양 도시 간 스마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인적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정식으로 우호협약을 체결할 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오늘의 인연을 바탕으로 동대문구와 카카메가 주, 그리고 엘도렛 시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