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VN지수는 1282.98로 출발했으며 오전 장 VN지수는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후 장에 들어서면서 국내외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시장은 강세로 전환, 마감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이날 은행, 증권, 철강 등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의 상승세에 따라 VN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VN30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20개 종목이나 동반 상승한 것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전날보다 8% 감소한 15조1440억동(약 7511억4240만원)으로 집계됐다. 596개 종목은 올랐고 208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3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매수 규모는 7281억동에 달했으며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 SSI증권(SSI), 사콤뱅크(STB) 등이었다. 반면 HNX에서 하루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고 매도 규모는 비교적 작은 14억동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상담서비스(-0.81%) △부동산(-0.29%) △광산업(-0.21%) △운송·창고(-0.07) 등 4개의 업종만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21개의 업종은 모두 강세를 기록했고 이 중 △증권(4.60%) △기타금융활동(4.0%)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0.97%), 페트로베트남가스(-0.88%) 등 2개 종목은 하락했고 노바랜드(0.0%)는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7개의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VP뱅크(4.07%)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9.45포인트(3.18%) 상승한 306.3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42포인트(0.49%) 오른 84.98을 기록했다.

[사진=cafef 누리집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