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만 55~59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중 71.3%가 사전 예약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 예약 첫날인 지난 12일에 예약을 완료한 185만명에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정오까지 16시간 동안 신규로 예약을 접수한 70만542명이 더해진 숫자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전날부터 시작된 예약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대상자가 이미 (접종) 예약이 끝난 날짜를 피해 예약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 팀장은 "예를 들어 8월 9일~15일 주에 접종 예약이 모두 차면 그 다음 주로 넘어가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접종 가능한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예약을 할 수 있는 분은 해당일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가 확보한 55~59세 대상 모더나 백신 보유 물량이 소진되면서 사전예약도 첫날 15시간 30분 만에 조기 마감됐다. 이후 예약·접종 기간을 조정해 전날부터 예약이 재개됐다.
이밖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 교사 등 교육·보육 종사자와 돌봄 인력의 경우 전체 대상자 86만5521명 중 80만8338명(93.4%)가 예약을 완료했다.
60~75세 미접종자의 경우 17만2683명 중 7만8091명(45.2%)이 이날 낮까지 예약을 마쳤다.
이로써 7월 전체 접종 대상자의 74.5%가 현재까지 예약을 완료했다.
추진단은 "사전 예약 시스템 개시 직후 특정 시간대에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지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시간대를 피해 접속하면 더 원활하게 예약이 가능하다"며 "예약에 불편이 없도록 시스템을 지속해서 보완하고, 예약대상자를 일별로 최대한 분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