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도봉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9주 연속으로 0.1%대를 기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은 7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15%로, 전 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중랑구(0.19%)·도봉구(0.18%)·금천구(0.18%)·은평구(0.15%) 등 외곽 지역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강남권도 재건축·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서초구(0.19%)는 잠원·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16%)는 도곡·대치동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문정동 위주로 각각 올랐다.
전셋값도 매섭게 오르고 있다. 서울은 0.11%에서 0.13%로 오름폭이 커지며 3주 연속 0.1%대 상승을 이어갔다. 지난달 이후 반포동 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 영향으로 전셋값이 급등한 서초구는 이번 주에도 0.30%로, 서울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천구는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25%로 상승률이 크게 치솟으며 작년 1월 셋째 주(0.30%)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동작구 역시 0.14%에서 0.22%로, 작년 1월 셋째 주(0.27%) 이후 1년 반 만에 최고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