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했던 지난 12일 회의에 앞선 내부 참모진 회의에서 이렇게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5일 페이스북 연재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세 번째 편에서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참모진 회의에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폭염으로 고통받는 선별진료소와 의료진을 위한 대책이 포함돼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추경 국회 통과를 기다리다 보면 고통이 커질 수 있으므로 예비비나 특별교부세를 우선 활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에 길게 줄을 서서 검사를 받는 국민을 위해서도 그늘막 설치 등의 대책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 수석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