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만이 살길’···하반기 접종 본격화 “수급 안정이 관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백신 접종이 개시된다.

예약 시스템 대란을 빚었던 50대 약 75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먼저 이뤄진다. 하반기 접종 역시 백신의 적기 공급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백신 적기공급 노력과 함께 물량 부족에 따른 예상치 못한 조기마감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만 50∼54세에 대해 분산 예약을 시행하고,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해서는 ‘예약 5부제’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아스트라제네카(AZ)·얀센 등 5개 종류 총 1억9300만회(1억명)분으로, 7월에는 화이자와 모더나를 중심으로 약 1000만회분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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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예약을 하지 못한 만 55∼59세 167만4000명에 대한 추가 사전예약이 전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됐다. 예약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날 사전예약 역시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초반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1시간 정도 접속이 지연됐고, 이후부터는 단계적으로 복구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39만7896명이 예약을 마쳤다. 만 50∼54세에 대한 사전 예약은 애초 일정대로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50대 전체 접종 일정 자체는 50∼54세 접종이 끝나는 다음 달 25일에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