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다시 늘어난 '집콕족'에 할인 총공세

2021-07-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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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커머스 업체들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다시 늘어난 '집콕족(집에서 머무는 사람들)'을 잡기 위해 가지각색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14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ON)은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완화될 때까지 생필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는 '온택트하우스 시즌2'를 진행한다. 온택트하우스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방역 지침이 시행된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서는 '쟁여두면 든든한 식품', '떨어지면 난감한 필수품', '지금 면역력이 필요할 때' 등 각 주제에 맞는 약 200개 상품이 할인 품목으로 마련됐다. 롯데온 안에 있는 롯데마트몰에서는 이달 15~17일까지 사흘간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는 '통큰ON데이'를 진행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기간에도 온라인에서 생필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더욱 강화된 만큼 행사 상품 수도 이전과 비교해 2배가량 늘렸다"고 했다.

인터파크는 해외여행을 못 가는 대신 집에서 편하게 해외직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번 더 쎈, 해외직구' 프로모션을 연다. 인터파크 해외 패션 브랜드 편집숍 '라비아(LA Via)'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이달 말 까지다.

리비아는 행사 기간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명품 의류·신발·잡화 등 6만5000여 개의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쿠폰을 나눠준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2000원 할인 쿠폰을, 재구매 고객에게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제공한다. 이 쿠폰은 중복으로도 적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롯데∙하나∙삼성∙국민∙신한∙NH농협∙현대카드 등을 통해 구매하면 최대 9%까지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상품은 1개만 사도 모두 무료로 배송해준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라비아는 믿을 수 있는 해외 현지 편집숍과의 제휴로 집에서도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최근에는 중고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품목도 더욱 다양화했다"며 "배송비 절감을 위해 다량 구매하던 과거와 달리 필요한 품목만 실속 구매하는 트렌드로 바뀐 만큼 이번 프로모션이 직구족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마켓컬리는 오는 16일까지 균일가·한정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럭키 위크'를 진행한다. 여기에서는 국내산 육우를 비롯해 국내산 콩 두부와 우유 등 170여 종의 균일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산균과 과일, 해산물, 간식 등을 골고루 다룬 한정 특가 상품은 최대 65% 할인가가 적용된다.

마켓컬리는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매일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주는 '럭키 찬스'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경품은 발뮤다 청소기부터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이며, 응모 후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하루에 고객 아이디(ID) 1개당 1회의 응모 기회가 주어지지만, 당일 구매 고객과 이벤트 내용을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는 고객에게는 각각 1회씩 추가 응모 기회가 제공돼 최대 3회 응모가 가능하다.

위메프는 15일 단 하루 '반값 특가' 행사를 열고 인터넷 검색 최저가 대비 50% 이상 할인한 상품을 골라 선보인다. 반값 특가 상품은 행사 당일 하루 6번(0시·7시·10시·13시·16시·19시) 정해진 시간 내 '타임딜'로 공개되며, 시간대별 10개씩, 총 60개 반값 특가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타임딜 주요 상품은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사로잡을 여름철 인기 먹거리와 무더위를 타파할 시원해 줄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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