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FTSE러셀, 중국군 연계 중국회사 20곳 지수서 제외

2021-07-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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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바이든 투자금지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조치

항천채홍, 중항고과, 중국선박중공업 등 20곳 28일부터 배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LSE) 산하로 금융상품 지수를 산출하는 FTSE 러셀이 오는 28일자로 중국군 관련 중국기업 20곳을 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군이나 감시기술 개발과 연관된 중국 기업 59곳에 대해 미국인과 기업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FTSE러셀이 7일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퇴출 종목에는 중국 우주항공·방산 분야기업 20곳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항천채홍(航天彩虹, 002389.SZ), 난징항천신광(航天晨光, 600501.SH), 중항고과(中航高科, 600862.SH), 중항중기(中航重機, 600765.SH), 중국선박중공업(中國船舶重工, 601989.SH), 중선방무(中船防務, 600685.SH), 네이멍제일기계(內蒙壹機, 600967.SH) 등이다.

이들은 오는 28일부터 FTSE 글로벌주식지수(GEIS), FTSE 중국 A주포함지수 등 관련 지수에서 퇴출된다.

앞서 FTSE러셀은 이미 미국의 금수 리스트에 오른 중국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업체 SMIC와 중국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을 올해부터 산하 지수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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