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경제 대통령' 내세운 정세균 "혁신경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겠다"

2021-07-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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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받은 유능함, 깨끗한 도덕성으로 정권 재창출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민이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7일 저녁 경기도 파주시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책 언팩(unpack·공개)쇼'에서 "저는 기업에서 실물 경제를 익히고 산업자원부 장관, 국무총리를 거친 경제전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위기 상황에서 K-방역을 주도해 '방역 사령관'으로 불렸던 정 전 총리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한국경제를 지켜냈다"며 "이제 혁신경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겠다. 함께 사는 혁신, 탐욕이 아닌 상생으로 혁신산업을 키우고 청년의 도전과 패기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세계 10위의 경제 선진국을 넘어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개막하겠다"고 했다. 그는 "청년에 대한 사회적 상속으로 기회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국민 평생 역량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서비스 복지와 마이마이 복지로 돌봄을 강화하고, 5대 도시 철도 지하화로 갈라진 도시를 잇겠다. 지방 분권으로 균형 발전 4.0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역대 민주당 대통령들을 소환하며 자신이 검증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의 대통령이 발탁하고 검증한 유일한 후보"라며 "검증받은 유능함이다. 불안한 후보는 필패한다. 좌충우돌이 아니라 오랜 경험의 유능함을 선택해 달라"고 했다.

또 정 전 총리는 출마 선언 이후 계속해서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깨끗한 도덕성'도 강조했다. 그는 "수만 수천의 융단폭격 검증에서 이기지 못하면 필패한다"며 "저 정세균, 도덕성만큼은 그 어떤 후보보다 자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덕성과 유능함으로 당을 하나로 통합해 반드시 정권 재창출 이뤄내겠다. 꼭 승리하겠다"고 했다.

이날 정 전 총리는 "우린 다시 일어나야 한다. 어느 가수의 노랫말처럼 검은 밤 가운데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일어나, 다시 일어나 해보자"며 고(故) 김광석의 노래 '일어나'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한편 민주당은 9일부터 사흘간 국민 여론조사(50%)와 당원 여론조사(50%)를 통해 본경선에 진출할 6명의 후보를 확정한다. 최종 확정된 경선 후보 6인은 오는 11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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