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이천시 소재 케이이씨시스템의 가축분뇨 및 음폐수 에너지화 시설[사진=바이오엑스 제공]
바이오엑스가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케이이씨시스템과 협력해 '그린수소 생성 실증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화 테스트에 돌입한다.
바이오엑스는 7일 케이이씨시스템의 경기도 이천시 소재 가축분뇨 및 음폐수 에너지화 시설에서 미국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의 기술을 이전받아 진행하는 그린수소 생성 실증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엑스는 실증화 테스트에서 공인인증기관 입회 평가를 통해 그린수소 생성 시스템인 'HAAMA(Hydrogen Amassing Anodic Microbial Assembly)'의 △음폐수 1t당 순도 99%의 그린수소 5㎏ 생산 가능성 △음폐수가 90%이상의 유기물 분해 효율이 있는지 검증할 예정이다.
테스트가 완료되면 1㎥ 크기의 모듈을 병렬로 적층해 하루에 20t 이상의 음폐수 처리를 통한 99% 고순도 그린수소 100㎏를 생산할 수 있는 'HAAMA' 시스템을 2022년 상반기 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엑스는 케이이씨시스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음폐수 외에 혐기소화조여액,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엑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그린수소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며 "케이이씨시스템의 유기성폐기물 처리 및 재생에너지 생산 기술과 바이오엑스의 고순도 그린수소 기술력 결합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사업화에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