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DPS 6% 기대…연간 순이익 4540억원 추정" [하나금융투자]

2021-07-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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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 예상되면서다. 호실적에 따른 배당 증가 전망도 투자의견 매수의 근거로 작용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2분기 들어 개인 신용판매 증가율이 급증하고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대출성자산이 확대되는 등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며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13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큰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투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2분기 신용판매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5~16%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1분기 증가율인 11.8%를 웃도는 수치다. 여기에 신규 연체율은 하락에 따른 건전성 개선이 지속되면서 대손비용도 920억원 내외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최근 발표된 가계부채관리방안은 악재다. 당국이 가계부채를 2021년 5~6%, 2022년 4%대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당분간 대출성자산 취급고는 둔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법정최고금리 인하와 가맹점 수수료율 원가 재산정 등 규제 리스크도 존재한다.

최 연구원은 "올해 삼성카드의 연간 추정 순이익은 약 4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증익에 따른 주당배당금(DPS) 증가가 기대된다"며 "올해 DPS는 지난해(1800원) 대비 증가한 2100원이 예상된다. 기대 배당수익률이 6%를 상회하는 만큼 배당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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