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프=직방 제공]
직방은 이달 수도권 택지 내에서 준비 중인 1차 사전청약 4333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총 4만7150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월 기준 분양실적이 가장 많았던 3월(2만7936가구)보다 1만9214가구 더 많은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달 예정된 전체 공급 규모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만2140가구다.
경기도가 1만560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됐다. 지방에서는 2만4190가구의 분양이 예정됐으며, 충청남도가 4752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를 비롯해 2개 단지 103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는 서울 분양이 많지 않아 체감되는 공급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이달부터 사전청약이 시작되고 하반기에 서울에서 5만가구 이상이 계획된 만큼 공급부족 우려는 차츰 해소될 수 있다는 게 직방 측 설명이다.
경기도에서는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평택지제역자이'(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등을 비롯해 20개 단지 1만560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사전청약 대상 아파트도 3283가구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7개 단지 631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사전청약 대상 아파트가 1050가구다.
지방은 충청남도(4752가구), 강원도(2821가구), 경상북도(2704가구)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당초 분양을 준비했던 단지들이 보궐선거와 정책 변화 등의 영향으로 일정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7월 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다만 이전 계획 대비 분양실적을 감안하면 7월도 계획물량보다 줄어든 분양실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직방은 전국 60개 단지, 총 4만5059가구(일반분양 3만444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37개 단지, 총 2만5271가구(일반분양 1만9384가구)에 불과해 공급실적률이 56%에 그쳤다.
이는 지난 5월 공급실적률인 39%보다 높지만 예정치의 절반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