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SCM 기업 엠로, 증권신고서 제출…"7월말 상장 목표"

2021-06-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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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30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엠로는 다음달 15~16일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해, 상장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월말께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 수는 101만6104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100~2만2600원, 공모예정 금액은 최대 230억원이다.

엠로는 지난 2000년 설립된 구매SCM 전문기업으로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분야의 280여개 기업에 1000여건의 구매SCM 솔루션을 공급했다.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등 글로벌 대기업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최근 품목 기준정보관리, 비용 자동분류, 광학문자판독(OCR), 수요예측, 재고관리 분야의 인공지능(AI)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구매SCM 출시를 통해, 디지털혁신을 꾀하는 대기업과 경제성을 원하는 중견·중소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클라우드 기반 전자서명·계약 서비스 '애니사인'도 공급하면서 제품 구성과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엠로는 작년 연결 매출 448억원, 순이익 38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5%, 493%, 600% 증가 성과를 냈다. 올해도 전자, 화학, 자동차, 식품, 유통 등 분야에 AI 솔루션이 확산되고 엔터테인먼트, 반도체, 바이오, 의료 등 분야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을 기대 중이다.

송재민 엠로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위해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규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로는 지난 24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기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당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SCM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엠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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