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이병헌·임시완 칸 영화제 참석…이병헌 한국 배우 최초 폐막식 참여

'비상선언'에 출현한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사진=유대길 기자]

영화 '비상선언' 배우 송강호와 이병헌, 임시완이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송강호는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이 됐으며, 이병헌은 한국 배우 최초로 칸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함께하게 됐다.

30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은 오는 7월 6일 개막하는 제74회 칸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다른 주연 배우인 전도연, 김남길 등은 각각 일정 등으로 이번 영화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조건 없는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항공 재난 영화다. '관상', '더 킹' 한재림 감독이 손확성기(메가폰)를 잡았고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이 출연했다.

송강호는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됐다. 다음 달 초 프랑스 칸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한재림 감독, 이병헌, 임시완 등은 '비상선언' 영화제 일정에 맞춰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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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병헌은 이번 영화제의 폐막식 시상자로도 오른다. 구체적인 시상 부문은 미정이다. 한국 배우로는 폐막식 시상자가 이병헌이 처음이며, 감독을 포함하면 박찬욱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로 칸 영화제 초청받은 홍상수 감독과 배우 이혜영, 제작진으로 참여한 김민희는 해당 영화제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는 코로나19로 오는 7월 6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