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달빛내륙철도 확정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 큰 변화”

2021-06-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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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달빛내륙철도 건설 확정

달빛내륙철도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관련으로 권영진 대구시장이 긴급언론 브리핑 중이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 권영진 시장은 오늘 29일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가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내용을 포함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긴급브리핑으로 밝혔다.

권 시장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오늘은 기쁜 소식 하나를 전해드리게 되었다”라며, “무려 20여 년간의 노력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며, 영‧호남 시‧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루어낸 쾌거라서 더욱 감개무량하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수많은 이들이 부단히 발로 뛰었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었다. 대구‧광주시장이 앞장섰고, 고속철도가 경유하는 영호남 6개 광역지자체가 힘을 보탰다.

또한 대구와 광주 국회의원들 영호남 시도의회와 시민사회단체, 언론까지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었다.

이에 권 시장은 “역사적 결정이 현실이 되도록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달빛내륙철도 건설논의를 시작한 단계에서부터 이번 정부 계획에 포함되도록 우리 시와 일심동체가 되어 열과 성을 다해준 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시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달빛내륙철도 노선도. [사진=대구시 제공]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198.8㎞의 고속철도로 4조5158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이 철도는 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해인사), 거창, 함양, 전북(장수, 남원, 순창), 전남(담양), 광주 등 6개 광역지자체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철도건설사업으로, 이 지역 거주 인구만 1700만 명에 이른다.

한편,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는 6월 29일 열린 회의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심의해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을 담은 정부 계획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지난 4월 22일 정부 공청회를 통해 향후 10년간의 전국 철도망 건설 구상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정부안이 발표될 때만 해도 달빛내륙철도는 반영되지 않았다.

달빛내륙철도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미반영으로 발표되자마자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은 함께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고, 이어 청와대를 방문해 정책실장과 정무수석, 비서실장 등을 만나 본 사업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것으로 달빛내륙철도 국가계획 반영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대구와 광주 국회의원들도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에서 달빛내륙철도 국가계획 반영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힘을 모았고, 영호남 시도의회와 시민단체, 언론들도 하나같이 본 사업의 필요성을 연일 호소했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 계획안이 발표된 지난 4월 이후 청와대와 국무총리, 여야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이 사업의 의의를 간곡히 건의하고 수시로 설명하며 반드시 국가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열정적으로 계속 추진했다.

대구와 광주 달빛내륙철도는 다음 달 국토교통부의 고시를 거쳐 공식 확정될 예정이며, 달빛내륙철도를 비롯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사업들은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예산확보, 설계 및 시공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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