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민의힘 비협조로 '수술실 CCTV 설치 법안' 통과 못해 유감"

2021-06-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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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회서 원만하게 처리되길 희망"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병원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이 6월 국회 중 처리되지 못하고 7월 국회로 넘기게 돼 매우 아쉽고 유감"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 소위원회 위원장의 비협조로 (병원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이) 통과를 못 하고 7월 국회로 넘기게 됐다"며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입장을 물은 바 있는데 '논의를 더 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말은 결국 이렇게 처리를 반대하는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 97.9%가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에 찬성하는데도 (국회 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야당 소위 위원장의 비협조로 통과하지 못했다"며 "7월 국회에서는 원만하게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윤 원내대표는 법사위 단계에서 제동이 걸린 국가교육위원회법과 대중소기업상생법 등을 6월 국회 중 처리를 약속했다. 이 외에도 민주당은 골목상권을 두텁게 지원하는 지역 상권 상생법, 장애인 의무 고용을 높이는 장애인고용촉진법 등도 처리할 예정이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는 87개 법안을 처리한다. 내용 면에서 관심사가 높고 민생회복과 직결되는 법안들이 많다"고 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안건으로 올라간 대체 공휴일 확대법도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체공휴일법 처리로 잃어버린 빨간 날, 휴일을 돌려드릴 수 있게 됐다. 오는 광복절(8월 15일)부터 적용된다"며 "워라밸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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