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전 홈 에너지’ 스마트싱스로 컨트롤한다

2021-06-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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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솔루션 개발 MOU 체결…AMI 설치 가구, 하반기 내 시작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한국전력 AMI(지능형 원격 검침 장치)가 설치된 가구의 홈 에너지를 자사의 스마트싱스로 컨트롤 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가구는 전력 사용량과 전기 요금, 누진 확인 및 에어컨 자동 절전 제어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전력 데이터 기반 ‘홈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와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는 한전이 제공한 전력 데이터를 ‘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Samsung SmartThings Energy)’ 서비스와 접목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질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한전은 이외에도 다양한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9년 5월 첫 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스마트싱스 앱에 연동된 각 가정 내 삼성 가전 제품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용자 패턴을 분석해 전기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이다.

스마트싱스는 국내에서 약 660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Monthly Active User)를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홈 앱으로,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에 맞춰 자동화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관리할 수 있는 가전 제품은 총 12종으로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 로봇청소기, 슈드레서, 에어드레서 등이 해당된다.

이번 홈 에너지 데이터 솔루션을 적용하면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전일까지의 일별·월별·시간별 전력소비 데이터와 전기요금 정보, 누진 단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당일의 가전 제품별 전력사용량도 제공한다.

또한 미리 설정한 누진 단계에 도달이 예상되는 경우, 에어컨을 절전모드로 자동 제어하는 기능도 제공해 전기 요금이 과하게 나오는 것을 예방한다.

이 밖에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활용해 가족구성원이 집에 없을 때 에어컨이 켜져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 전원을 끄도록 제안도 한다.

홈 에너지 솔루션 서비스는 하반기 내 시작 예정이다. 다만 한전의 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지능형 원격 검침 장치) 전력량계를 설치한 가구로 한정된다. AMI 설치 가구는 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에서 ‘한국전력 에너지 마켓플레이스 EN:TER’의 고객 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한국전력 MOU 체결식에 참석한 김태용 한국전력 디지털변환처장,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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