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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전 세계 모든 형태의 코로나19 백신이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어서다. 백신 개발·생산 경험 및 1위 항체의약품 위탁생산 노하우가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그중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와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제조 역량은 오랜 기간 준비와 투자, 노력이 뒷받침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옛 SK케미칼)는 2008년 백신 인프라 구축과 R&D(연구개발)에 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12년에는 경북 안동에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공장 ‘L하우스’까지 준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 코로나19 백신 제조 시설은 EU-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획득하는 등 제조 및 품질 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1일에는 1500억원을 들여 안동 백신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신규 설비를 구축하는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오는 2024년까지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 최신 백신 제조설비를 증설하고 신규 백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투자 협약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우리나라 백신산업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기업이 함께하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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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한 뒤 10년 만에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생산능력 세계 1위로 우뚝 섰다. 현재 조성되는 제4공장은 세포주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한 공장 안에서 모두 가능한 ‘슈퍼 플랜트’ 방식을 취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바이오 의약품 완제 공정 부분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주요 선진국으로부터 총 16건의 승인을 받는 등 제조 설비 품질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1월 코로나19 장기화로 원료를 구하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 릴리와 협업을 통해 계약 체결 5개월 만에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에 성공했다. 이는 이후 모더나와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에 힘을 실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부터 수억회 분량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실시한다.
또한 mRNA 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해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