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25일 조경식 제2차관이 25일 브로드컴 코리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조경식 제2차관은 와이파이(Wi-Fi) 6E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외 제조사의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해 10월 과기정통부는 6㎓ 대역(5925∼7125㎒)을 와이파이 6E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면허 통신 용도로 공급했다. 최근 영국·브라질·캐나다 등 다수의 국가가 6㎓ 대역을 비면허로 공급하는 등 한국을 필두로 와이파이 6E 이용확산이 예상된다.
정부는 국민 데이터 복지 차원에서 지하철 객차 내 6㎓ 대역 이용조건을 완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관련 기업을 방문하고 업계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브로드컴 코리아는 올해 초 삼성전자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 6E가 가능한 휴대폰을 출시한 바 있다. 와이파이 6E 공유기 개발을 위한 기술지원 등 국내 제조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중이다.
이번 방문에서 조경식 제2차관은 와이파이 6와 와이파이 6E 간 통신성능 비교 시연을 참관했다. 이어 국내 중소 제조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점과 정책 건의 사항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조경식 제2차관은 "와이파이 시장이 5㎓ 대역에서 6㎓ 대역으로 재편이 예상되는 만큼 와이파이 6E 초기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며 "초기시장 선점을 위해 브로드컴이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확대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