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3.10포인트(0.22%) 떨어진 1376.87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당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간 VN지수는 1383.15로 거래를 시작해 이날 오전10시 40분경에는 1388.33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 매도세가 커지면서 장세는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마감까지 1372~1379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대형주 주가간 양극화한 것이 이날 고군분투 장세의 이유 중 하나"라면서 "VN30을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20개나 동반 하락한 것이 장세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모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HOSE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이틀 연속 매수를 했고 규모는 1644억동에 달했다. 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빈홈(VHM), 비엣콤뱅크(VCB), 사콤뱅크(STB) 등이다.
한편, 하노이거래소(HNX) 외국인 투자자는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고, 매수 규모는 150억동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고무제품(1.75%) △해산물가공(1.25%) △외식·숙박(1.01%) △증권(1.0%) 등 7개의 업종은 강세를 보였고, △설비·기계제조(-2.31%) △전기제품(-2.19%) △농·림·어업(-2.01%) △플라스틱·화학물제조(-1.94%) 등 18개의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페트로베트남가스(-1.05%), 비나밀크(-0.66%), 화팟그룹(-0.58%), 빈홈(-0.18%), 빈그룹(-0.51%) 등 5개 종목은 하락했다. 나머지 5개의 종목은 모두 상승했고 이 가운데 VP뱅크(4.55%)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29포인트(0.41%) 내린 315.8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06포인트(0.07%) 내린 90.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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