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3일 상승 출발…파월 발언에 다시 달러화 약세

원·달러 환율이 23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1원 오른 113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간밤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하원 코로나19 위기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을 두려워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글로벌 달러 약세와 반기 말 네고 물량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수석연구위원은 "전반적인 위험 선호와 업체들의 네고 물량 소화는 환율에 상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여전한 불확실성과 위안 환율의 지지력은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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