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25%를 넘고 학교, 학원, 사업장, 교회, 병원, 음식점, 노래연습장, 주점, 유흥시설 등 위험요인이 많은 곳에서 집단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전체 확진자의 4분의3 정도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약 1510만명이다. 이는 국내 인구의 29.4%에 해당한다.
2차 접종을 비롯해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총 429만여명으로, 국내 인구의 8.4% 수준이다.
권 1차장은 “내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에 따라 모임과 활동이 늘면서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감염 취약층에게 심각한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며 “방역과 경제활동의 조화를 위한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우리 사회 구성원 각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자율적 예방 활동과 상호 협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