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CJ제일제당이 2분기에 매출 및 이익 동반 성장에 성공하고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62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매출이 6조186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41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물류를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155억원, 3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베이스 효과 소멸 및 판가 인상 반영으로 상반기보다 편안한 증익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6월부터 햇반 등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원가 부담 우려가 희석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도 쉬안즈와의 채널 시너지가 본격화하면서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대형주 가운데 가장 선방하는 실적을 시현해 국내외 가공식품 시장 지배력 확대 및 높아진 바이오 이익 가시성에 대한 시장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